비가오나 눈이오나, 2015.12.28 부터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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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공동행동 보도(성명)7] 문재인정부는 매국적한일합의를 즉각 폐기하고 친미친일적인 외교정책을 민족자주적으로 전환하라! (2017.12.28 - 소녀상농성 2주년)

평화소녀 2021. 5. 15. 17:47

2017.12.28 소녀상농성 730일차 기자회견
 최혜련대학생공동행동대표의 성명서 낭독

 

 

 대학생공동행동 보도(성명)7 

문재인정부는 매국적한일합의를 즉각 폐기하고 친미친일적인 외교정책을 민족자주적으로 전환하라!

 

2015년 12월 28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는 황당하고 매국적인 한일합의가 체결됐다. 박근혜정부는 단돈 10억엔에 일본군성노예제문제와 소녀상, 그리고 민족의 자존을 팔아넘겼다. 12월 30일, 우리는 이를 규탄하며 소녀상농성을 시작했고 오늘로 무려 730일째를 맞는다. 

 

27일 어제, 외교부 위안부TF보고서가 발표됐으나 문재인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위안부합의재협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연말까지 기다려달라>던 문재인정부는 성노예제피해자들을 우롱하듯 졸속굴욕합의를 무효화하지않았다. 문재인정부가 전전긍긍하고 있는 아베의 평창참석을 염두한 TF결과라고 볼 수 있다. 제2의 을사늑약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도 실망스러운 결과에 한몫했을 것이 뻔하다. 반민족적인 이면합의와 한일합의를 한 박근혜정부와 문제점을 알면서도 이 한일합의를 무효화하지못하는 문재인정부의 차이는 과연 무엇인가. 

 

아베가 “TF결과에 따라 평창올림픽참가여부가 결정되고 재협상은 없다”며 뻔뻔스럽게 망언했다. 피맺힌 역사를 멋대로 지우려는 일본정부의 태도에 분노하지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한일합의는 미국이 한미일동맹을 공고화하기 위해 강요한 결과물이었다. 실제로 TF보고서에 따르면 한일정부간 위안부합의를 위한 협상이 본격 개시된 것은 2014년 3월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열린 한미일 3국정상회담 직후다. 하지만 문재인대통령도 그 뒤를 이어 사드추가배치뿐만 아니라 미국의 핵전략자산들을 들여와 한반도에서의 핵전쟁위기를 고조시켰다. 아무리 촛불항쟁으로 집권했다 하더라도 친미친일의 입장에서 사대주의적으로 굴종하는 한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고 일본에게 휘둘린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고 있다. 

 

한일합의 당시 살아계시던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는 47분이었으나, 올해까지 15분이 세상을 떠나고 이제 32분밖에 남지않았다. 우리는 소녀상농성을 시작한 이곳에서 매국적한일합의가 폐기되고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싸우기로 거듭 다짐했다. 일본군국주의를 부활시키고 이땅에 외국군을 끌어들여 또다시 전쟁을 도발하려는 위험천만한 전쟁연습 또한 반드시 우리가 싸워 막아야 한다. 소녀상을 지키며 매국적한일합의폐기를 위해 싸우는 것은 민족의 자존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온 민족이 바라는대로, 매국적한일합의를 폐기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어떤 시련과 압박에도 절대 굴함없이 싸워나갈 것이다. 

 

매국적인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제2의 을사늑약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하라!

아베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하라!

문재인정부는 친미친일외교 중단하라! 

문재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라!

 

2017년 12월 28일 서울 광화문 소녀상

일본군성노예제사죄배상과 매국적한일합의폐기를 위한 대학생공동행동

 

 

대학생공동행동 학생과 김나진진보학생연대대표의 발언

 

민중민주당 학생위원의 발언

 

<외세공조>라고 쓰인 가로막을 찢고 <한일합의 즉각 폐기>를 적는 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