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나 눈이오나, 2015.12.28 부터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소녀상농성 실천백서

소녀상지킴이에서 성노예제사죄배상, 반아베반일투쟁으로의 계승발전

평화소녀 2021. 5. 31. 17:16

 

2) 소녀상지킴이에서 성노예제사죄배상,
반아베반일투쟁으로의 계승발전

 

 

2015.12.30 1일차를 맞이한 소녀상농성이 해를 넘겨 이어졌다.(파이낸셜, 2016.1.1)


1.2 1차 〈한일협상무효〉토요시위가 열렸다. 성노예제피해자할머니들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위에 참가한 가운데 〈가만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함께한 시민들 500여명이 운집했다. 2015.12.31 〈한일외교협상결과반대〉를 외치며 일본대사관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다 연행됐던 대학생 30명도 석방돼 다시 소녀상으로 돌아왔다.(오마이뉴스, 2016.1.2)

 


1.6 열린 1212차 수요시위는 1992.1 당시 일총리방한을 계기로 시작한 뒤 24주년을 맞이했다. 24주년과 함께 졸속적인 한일협상무효를 외치기 위해 1500여명이 운집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맨 먼저 세상에 알린 〈김학순할머니석고상〉이 소녀상과 나란히 전시됐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명인사들도 대거참석했다. 스포트라이트는 그들에게 집중됐으나 소녀상지킴이들은 묵묵히 소녀상곁을 지켰다.(한국일보, 2016.1.6)


수요시위나 토요시위, 촛불문화제 등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했다. 그 외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아도 끊임없이 매국적인 한일협상을 반대하는 지지와 격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슈에서 조금씩 밀려나면서 소녀상으로 향한 시민들의 발길은 눈에 띄게 뜸해졌다.
대학생들이 개강을 맞이하면서 3.1 일부 소녀상지킴이들이 63일간의 노숙농성을 마무리짓고 학교로 돌아가기로 했다. 한일일본군〈위안부〉합의무효를위한대학생대책위(대책위)는 1일 18시 농성을 종료하고 향후 학내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민중의소리, 2016.3.1)


우리 희망나비는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데 개강시기가 됐다고 해서 마냥 농성을 종료할 수 없었다. 
〈한일〈위안부〉합의를 폐기시키지 못한다면 일본재무장을 용인하고, 나아가 한일군사협력의 강화로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소녀상을 지켜내는 싸움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싸움이자, 이곳 한반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지켜내는 싸움이기에 소녀상을 떠날 수 없었다. 대학교정이 새내기들의 환한 웃음으로 꽃피는 3월, 이곳 소녀상에도 꽃을 피우자〉는 뜻을 분명히 했고 〈한일〈위안부〉합의폐기!소녀상철거반대!대학생농성단〉을 꾸려 〈소녀상지킴이대학생농성시즌2〉에 돌입했다.(뉴스1, 2016.3.1)


우리는 완강하게 소녀상을 지키면서 〈대학생100인농성〉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한국일보, 2016.3.15)


우리는 농성123일차인 4.30 〈한일〈위안부〉합의폐기!소녀상철거반대!대학생행동〉을 발족하고 다양한 실천활동을 이어갔다.
농성157일차에는 〈소녀상망치테러사건〉이 벌어져 경각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우리는 〈소녀상망치테러 규탄! 소녀상테러사주한 배후규명 및 엄정수사촉구! 기자회견〉을 지체없이 개최하고 소녀상지킴이활동을 더욱 강화했다.(동아일보, 2016.6.3)


농성186일차인 7.2 〈〈위안부〉합의 폐기〉를 요구하며 〈날아라, 나비!〉소녀상콘서트를 진행했다.(뉴스1, 2016.7.2)


9월 한달동안 △윤병세장관퇴진 △화해·치유재단해체 △소녀상철거·이전검토계획폐기 △박근혜대통령사과 등 5대요구안을 내걸고 30일긴급행동을 전개하기도 했다.(뉴스1, 2016.9.3)

 


청년학생들이 장기간 노숙농성을 벌이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러제약이 뒤따른다. 일부 대학생들은 10.1 소녀상농성을 종료했으나 희망나비는 굴함없이 농성투쟁을 이어갔다. 350일차(2016.12.13)에 〈일본군성노예제사죄배상과 매국적한일합의폐기를위한 대학생공동행동〉(소녀상대학생공동행동)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12.30 농성 만1년을 맞이했다. 농성1년을 기념하며 연합뉴스에서 최혜련희망나비회원을 인터뷰했다.(연합뉴스, 2016.12.27)

 

 

졸속적인 한일협정 1년을 맞이하며 경향신문에서는 12.28 기사로 희망나비회원인터뷰를 게시했다. 부모님을 설득하여 1년동안 휴학하며 소녀상을 지켰던 지난1년의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 정부가 한일〈위안부〉합의를 폐기할 때까지 소녀상을 지킬거라던 〈제가 소녀상이죠…그때라면 그리됐을테니〉인터뷰는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고 새로운 실천활동의 추동력이 됐다.(경향신문, 2016.12.28)


소녀상대학생공동행동은 농성1년을 맞이하여 〈소녀상농성1년 그리고 당신〉문화제를 개최하며 지난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했다.(연합뉴스, 2016.12.30)


2018.9.24 소녀상농성 1000일차를 맞아 우리는 아베와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에 반대해 동북아평화와 민족적 자존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당당하게 벌여나갈 것을 결의하며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반일행동)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기자회견을 통해 성격과 명칭변경을 공표했고 매국적한일합의폐기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 독도와 역사교과서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아베의 평화헌법개정과 침략전쟁획책을 저지시키기 위해, 총적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민족의 자존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투쟁을 시작했다.(서울경제, 2018.9.24)


농성1000일을 맞아 〈1000일의 소녀상농성 캠프〉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새출발했다.(페이스북, sonyeosang1230)


농성1일차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진용이 꾸려졌다. 현재 반일행동은 희망나비를 비롯해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가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