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나 눈이오나, 2015.12.28 부터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소녀상농성 실천백서

해외에서도 활발히 펼쳐진 희망나비활동

평화소녀 2021. 5. 31. 19:50

 

5) 해외에서도 활발히 펼쳐진 희망나비활동

 


희망나비는 총8회(유럽6회·일본1회·미국1회)에 걸쳐 해외평화기행을 진행했다. 연인원 300여명이 참가한 평화기행팀은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전세계1억인서명운동을 비롯해 각 거점주요도시에서의 1인시위를 포함한 다양한 실천활동을 벌였다. 〈셔플아리랑〉에 맞춘 플래시몹, 뮤지컬, 소원트리, 사물놀이, 율동, 합창, 희망나비(평화를 염원하는 대형)걸개그리기, 평화메시지모음 등 다양한 실천활동을 통해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알리고 해결을 촉구했다.(한겨레, 2016.6.21)

 


1기유럽평화기행 〈나비의꿈〉은 2014.6.22~7.8까지 전개됐다. 파리 트로카데로에서 출정식을 겸한 수요집회를 진행했고 드레스덴, 베를린장벽, 나치양민학살지 등 전쟁의 상흔들이 보존된 유럽의 곳곳을 순회하며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알리고 평화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발뉴스, 2014.6.12)

 


1기유럽평화기행에는 길원옥할머니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함께 파리행사에 참여했다. 유럽평화기행취지에 공감한 서울시가 두차례 행사를 후원했다.

유럽평화기행에는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원하는 베를린,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등지의 교민들도 함께 연대했고, 진보단체들도 힘을 모았다. 졍살렘소르본대철학교수를 비롯 영화감독, 음대교수, 변호사, 나치학살피해생존자, 레지스탕스활동가, 다큐멘터리프로듀서 등 저명인사들이 함께 참가해 연대의 뜻을 모아주었다. 유럽평화기행은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등 7개도시에서 9번의 수요집회를 개최했으며 제네바, 베를린 등 14개 주요도시에서 37회의 캠페인 및 플래시몹을 진행했다.(한국일보, 2015.7.16)

 


일본평화기행에서는 평화박물관으로 유명한 리츠메이칸대학의 안자코교수, 류코쿠대학 안중근평화센터 히라타아츠시명예교수, 홍길동기금 발기인인 오사카산업대학의 후지나가교수, 고노담화를 이끌어낸 주오대의 요시미교수 등 양심적인 지식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쟁과평화박물관, 인종주의 반대단체 〈넘어서넷〉,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나라지역 여성단체 및 청년회, 강제징용조선인들의 마을인 우토로마을지킴이 등 다양한 단체들과도 연대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오사카우메다역앞에서 101회 오사카수요집회를 주관했으며 나라 동대사에서 플래시몹도 전개했다.
미국평화기행을 통해 워싱턴반전평화운동단체 카톨릭워커, 카톨릭대 정치외교학과교수, 보스턴 평화단체 활동가, 뉴욕 전쟁세금저항조직위원회, 관타나모수용소 인권운동단체 등 여러 단체들과 연대활동을 벌였다. 백악관, 필라델피아시청, 토마스제퍼슨기념관, 뉴욕워싱턴스퀘어 앞에서 평화캠페인을 벌였고 보스턴 커먼공원앞에서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유럽평화기행은 한기수당 평균384만원(항공권포함)의 저렴한 참가비로 평균20.5일을 유럽에 머물며 다양한 실천활동을 벌였다. 이동거리만 단순 계산해도 총거리약3만여km이며 이는 1기평균6000km가 넘는 엄청난 거리다. 일본과 미국도 각각 약600km, 약4000km씩 누비며 실천활동을 벌였다. 이런 활발한 실천활동을 통해 5000명이 넘는 서명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적 성과를 거뒀다.